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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차량용 기계 부품 열자...둘둘 말린 봉지가? / YTN

2021-11-17 1 Dailymotion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기계 부품을 열어보니 둘둘 말린 하얀색 봉지가 나옵니다.

태국에서 밀수입된 필로폰 500g입니다.

마약 유통 조직이 냉매를 압축해주는 차량용 에어컨 부품 안에 마약을 숨겨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입하다 적발된 겁니다.

[강정석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 차량용 부품을 구매한 뒤 필로폰 500∼700 그램을 안에 숨기고 (제품을) 재조립해 위장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태국에서 밀수한 마약을 전국에 유통해오다 경찰에 붙잡힌 조직원은 모두 26명.

관리책이 국제우편으로 마약을 받으면 판매 총책 두 명과 서울, 경기, 충청 등 4개 지역 판매책과 중간 판매책 등을 거쳐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강정석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 : 중국인 판매책의 경우엔 서울 경기 지역에 사는 같은 중국인 동포에게 필로폰을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윗선 이상은 알 수 없게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둔 뒤 구매자에게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거래해 경찰 단속을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필로폰 6.6kg과 합성 대마 5.4kg, 엑스터시 5천백여 정을 압수했습니다.

모두 합치면 28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데, 필로폰만 해도 지난 한 해 경찰이 압수한 분량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45명도 검거한 뒤 추가로 구매자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태국 현지에서 마약을 보내온 한국인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신병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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